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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수학/이런 저런 생각들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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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전공 아니, 교육학을 배우지 않아도 살면서
한번쯤은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간단히 소개하면
자극과 반응에 대한 실험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학이론이므로
최대한 간단히...소개하면 

 

 

먼저 개에게 좋아하는 고기를 주면
개는 침을 흘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면 고기를 주면 침을 흘린다. 

이때 종을 울리고 고기를 주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제 충분히 반복했다면
종을 울린다면 개는 침을 흘릴까??

 

 "그렇다"

 

종소리만으로 개는 침을 흘린다는
실험의 결과를 얻었다.

어쨋든 자극에 대한 반응은 자연스럽다.


반응은 어떻게 해야할까?

벌써 우린 이 질문에 혜안이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자극에 대해서 빠르게 반응하는 편인가?
아니면 느리게 반응하는 편인가?

빠르게 반응하는 사람을 눈치가 빠르거나
센스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느리게 반응하는 사람을 눈치가 느리거나
센스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것을 직관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학은 직관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수학교육에서는 1차직관과 2차직관으로 나누어
설명한다는 점을 반드시 생각해야한다.

1차 직관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극에 대한 무의식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차 직관은
무의식적 반응이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쉽다.

 

즉 시행착오를 통해서 혹은 공부, 교육을 통해서
잘못된 반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출발하여

다음에 같은 자극이 주어지는 경우에 반응을 통제하여 의식적으로 올바른 반응을 하는 것이다.


자신은 수학공부를 정말 잘하고 있는가?

다른 말로
자신은 수학문제를 풀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가?

더 나아가 시행착오에 대해서 나의 반응을 수정하고
다음에 올바른 반응을 이끌어가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정해진 시간속에서 문제를 풀어야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1차 직관
즉 무의식적으로 반응했던 나의 오류를 수정하여

2차 직관
즉 의식적으로 올바른 반응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반복해야한다.
(즉, 문제를 능동적으로
많이 풀어야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이 과정에서 만들어낸 2차 직관이
마치 1차 직관 즉 무의식적으로 올바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공부에서 반복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답이 보이지 않아도 바꿔 말하면,
너무 힘들어도 시행착오를 겪고 스스로
끈질기게 문제를 풀어야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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