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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수학/이런 저런 생각들

슬럼프와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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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지내다보면
가장 어려운 마음이 생길 때가 있다.

나는 요즘 가장 어려운 것을 떠올리면
조화(harmony)가 생각난다.

 

흔히 색상도 어렵다.
흰색과 백이 과연 조화로울 수 있을까?

흑과 백이 조화로운 것이라면 회색인가?
그라데이션인가? 무엇인가?

그라데이션도 양끝은 흰색과 검정색이다.
가운데 회색이라고 한다면 다른 색상이 아닌가?

 

과거의 나를 포함해서 학생들은
어쩌면 빠르고 쉽게 높은 점수를 얻길 원할지 모른다.

그런데 점수를 높이려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실력은 느리고 어렵게 오른다면,
점수는 빠르고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인가?!

그렇지만 우리는 어쩌면 1~2년에
높은 점수를 아니, 실력을 깊게 만들어야 한다.

 

잠시 다른 듯 보이지만
같은 맥락의 내용을 예를 들어보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공존할 수 있는가?

보이지 않는데 보인다. 혹은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한다.

점수를 올리려면 실력을 키워야하고
실력을 키우려면 점수도 높아야한다.

 

보이다가 안보이고 안보이다가 보인다.

보이는 것만 붙잡으면 결국 못잡는다.

보이지않는 것만 붙잡다보면
무엇을 잡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실력을 잡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점수를 확인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 과정을 

반드시
계속 반복하기를 권한다.

 

어쩌면 공부를 통해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조심히 생각해본다.

보이는 것만을 잡기보다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 살아간다고 하기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쫓으면서
보이는 것으로 확인하는 반복이 아닐까

왜 보이는 것을 쫓으면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는 것은 안되냐고 묻는다면

보이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기란
어려울 수도 있다.

 

점수만을 쫓다보면 실력을 생각하기 어려운데,

많은 학생들이 이를 입증하지 않았나?!

 

"선생님, 개념은 아는데 문제를 못풀겠어요."

그 질문에 나는
"개념을 진짜로 알고 있는가?"
라고 표현하여 묻는다.

그 질문에 나는
"보이는 개념 이면에
보이지 않는 사고를 길렀는가?"
라고 묻고 싶은 것일지 모른다.

 

 

P.S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가?
잘하고 있다 '너는 공부를 하고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공부를 하는 사람만이
점수가 보이지 않기에 슬럼프를 경험하게 된다.

너의 실력은 쌓여있다. 그러니 잘하고 있다. 계속 가라.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주저앉으면 그 실력이 점수로 확인할 수 없다.

잘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도 괜찮으니
다시 힘내서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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