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해진수학/이런 저런 생각들

유한집합에서 무한집합으로

728x90
반응형

요즘들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가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느끼기 시작했다.

 

사실 우린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물론 아직도 어리지만?젊지만?암튼 어른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을 다듬어가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상대적 행복이랄까 남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 위에 있고 싶어했던 것 같다.

뭐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일 먼저 좌절하는 것은 육체의 한계가 아닐까?! 예를 들어, 키? 180을 꿈꾸지만 부흥하지 못하는 것?

그러면서 타인이 정해둔 행복의 기준에 나를 억지로 끼워넣고 자신을 낮췄을지 모른다.

 

점점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기준에 부흥하는 행복을 위해 자신을 가꾸기 시작하는 것 같다.

자신을 위해하는 것은 인내가 힘들지만 무의미하지 않고, 고통이 단순하지 않고 오히려 발판이 되리라 생각되어, 그 자체도 행복으로 승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나를 위해 하루 만보걷기를 정해두고 실천하고 있다. 이제 2주~3주정도 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중간중간에 유혹이 찾아온다. 더 이상 눈치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포기해도 상관없어 보인다. 적어도 남에게는...

자기자신에게 한 약속만 무덤덤하게 모른체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디에도 질책과 비판은 없다. 

 

그런데.

 

포기 혹은 쉼이라는 하루의 선택은 생각보다 강한 유혹으로 찾아온다.

이 선택은 다른 것의 포기(기회비용이라고 부르는?!)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갈등을 야기시킨다.

물론, 내적 갈등이지만..!

 

무엇인가를 포기하고 선택하기 위해서는 그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언제 포기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조금 더 인내를 하고 실천해보려고 한다.

 

그러면서, 수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답게?! -0-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숫자를 세는 것은 분명히 유한번에서 멈출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자연수라는 무한번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유한번의 반복이 필요하다.

난 얼마만큼의 유한번을 외쳐야 무한번이 될까?

 


만보걷기라는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태도가 되고, 태도가 내 자신이 되는 것은 언제일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