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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수학/이런 저런 생각들

정말 우리는 생각을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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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이란 것을 할 수 있다.

 

별 특이할 것이 없는 위문장에 어떤 느낌인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제 위의 문장의 뉘앙스가 다르게 느껴지는가?

 

우리는 생각을 한다.

처음 문장과는 어떤 느낌이 생겼을까?

 

사실 우리는 생각이란 것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가고

더 나아가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 능력을 잘 활용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언제 이런 사실을 느끼게 되냐면

자신의 고려하는 변수 이외에 고려할 수 없을 때 그렇다.

 

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나를 바라볼 때 갇혀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남을 바라볼 때 갇혀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생각을 넘어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를 더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과

남을 더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은

그 시각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어렵다.

 

때론 변수가 차원까지 변화시키기도 한다.

우린 4차원이란 단어를 특이한 대상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사고는 변수를 다양화시켜

더 높은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느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나는 존재하며 생각한다.

나는 존재하지만 생각하지 못한다.

나는 생각하지만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

 

야! 생각 좀 하고 말해 
from everyone

그렇다. 누구나 생각을 한다.

서로 다른 관점과 깊이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생각이 자신보다 얕거나 혹은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생각하고 이야기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깊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닌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 생각이 조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최선일 수 있다.

 

나는 가끔씩 아니 어쩌면 자주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해한다고 그렇게 생각하지만 돌아서 생각해보면

아... 내가 부족했구나 하며 반성이 시작된다.

 

그런데 더 무서운 사실이 날 맞이했다.

 

그 반성이 오래가지 않고 또 반복하는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을 더 넘어서서 더 높은 차원으로 나를 바라보는 일이 그렇게나 힘들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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