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하루는 24시간이다.”
하지만 우리의 체감 속에서는 이 24시간이 결코 동일하게 흐르지 않습니다.
수학적으로 시간은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는 변수, y = x와 같은 직선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삶 속 시간은 직선이라기보다,
각자의 경험과 상태에 따라 기울기와 곡선이 달라지는 복잡한 함수에 가깝습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학생은 수업의 1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쉬는 시간의 10분은 금방 지나갑니다.
직장인은 퇴근 전 10분은 길게 느끼지만, 출근길 음악 듣는 10분은 짧게 스쳐갑니다.
즉, 시계 위에서의 시간은 직선처럼 균일하게 흐르지만, 우리의 경험 속 시간은 곡선처럼 변형됩니다.
수학에는 특이점(singularity)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함수의 값이 갑자기 폭발하거나 정의되지 않는 지점입니다.
우리의 시간 경험에도 이와 비슷한 순간이 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도 마치 몇 분밖에 흐르지 않은 듯 느껴집니다.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Csikszentmihalyi)는 이러한 몰입(flow) 상태에서 시간의 속도가 왜곡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때, 마치 시간의 직선이 끊어지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간의 체감 속도는 익숙한 일과 낯선 일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이는 마치 함수의 기울기(미분 값)가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익숙한 일은 완만한 기울기처럼 시간이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낯선 일은 가파른 기울기처럼 시간이 더디게 흘러갑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같은 직선으로 주어지지만,
각자의 삶 속에서는 전혀 다른 곡선으로 펼쳐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침이 지수 함수처럼 급격히 오르는 시간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밤이 사인 함수처럼 최고의 집중을 보여주는 구간입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시간 곡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시간 함수를 탐색하는 것이야말로, 시간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24시간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그리고 있는 함수입니다.
직선으로만 바라보던 시간을 곡선으로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시간 속에서 나만의 리듬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떤 곡선으로 흐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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